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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환절기 시한폭탄 뇌동맥류가 터지기 직전 보내는 신호가 있다?

by 신65 2022. 8. 26.

서울대학교 신경외과 김정은 교수가 말하는 뇌동맥류(꽈리)가 터지기 직전 우리 몸에 보내는 신호를 알아보고 동맥류 관리 방법을 배워봅시다. 

1. 뇌동맥류란?

뇌 혈관 내 가지를 치는 자리는 대게 혈관 벽이 약해져 있는 부분들이 많은데 약해진 부분이 부풀어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꽈리처럼 부풀어오르는 상태를 동맥류라고 하며 저 동맥류가 어느 순간에 터지게 되면 지주막하 출혈이라는 무서운 뇌출혈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렇게 터지기 직전의 동맥류 상태를 미파열 동맥류라고 부릅니다. 이는 가족력이 있거나 또는 혈관벽이 약해져 생기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도 아주 드물지만 생길 수가 있고, 한 20% 정도는 다발성으로 생기기 때문에 여러 가지 요인을 생각을 해야 합니다.

 

2. 터지기 직전 몸에 보내는 신호

미파열 상태의 뇌동맥류는 대부분은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게 많습니다. 하지만 곧 터질 위험이 높을때 다음과 같은 증상이 간혹 나타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급히 방문해 신경외과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됩니다.

  • 시야 장애

시신경 근처에 있는 동맥류가 커져서 시신경을 누르게 되면 시야 장애가 생깁니다. 눈에 커튼 친 것처럼 갑자기 갑자기 시야가 가리는 겁니다. 신경외과 질환 중 눈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동맥류의 전조증상 중의 하나 입니다.

 

  • 뇌전발작(경기)

크기가 많이 커서 주변의 뇌조직을 누르게 되면 뇌전 발작, 즉 경기가 올 수가 있습니다.

 

  • 사물이 두개로 보이는 복시

눈동자를 움직이는 신경근처를 누르게 되면은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이중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한쪽 눈이 안떠지는 안검하수

한쪽 눈이 안떠지는 안검하수는 하루 이틀 사이에 곧 터질 수 있다는 아주 중요한 신호입니다. 갑작스럽게 한쪽 눈만 눈꺼풀이 가라앉아서 눈꺼풀이 처지게 되면 동맥류가 갑자기 부풀어서 터지기 직전에 신경을 눌러서 신호를 보낸다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3. 이러한 뇌동맥류는 왜 생기는 것일까?

대표적인 원인은 동맥경화입니다. 동맥 경화의 위험인자는 크게 5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 고혈압
  • 당뇨
  • 고지혈증
  • 음주 및 흡연
  • 균에 의한 염증으로 인해 혈관이 녹을 때 

그러나 마지막 염증에 의한 미파열 뇌동맥류는 흔지 않으므로 동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동맥경화 위험인자 조절을 엄격하게 해야 합니다.

 

 

4. 뇌동맥류 검사를 받아보아야 하는 사람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족 중에 두 분 이상이 이런 뇌동맥류가 있는 경우
  • 지주막하 출혈 병력이 있는 경우
  • 다낭신(신장 콩팥 콩팥에 주머니들이 여러 개 생기는 질환)인 경우
  • 80세 이상의 고령일 경우(일본, 한국인은 퇴행성 동맥류가 생길 가능성이 크므로 한번 MRI권장)

 

5. 뇌동맥류가 발견 됐을 때 치료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에 약물을 써도 줄어들지 않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수술이나 시술로서 치료를 됩니다. 

동맥류를 찾아 클립을 묶어주는 수술인 뇌동맥류 클립술과 관을 혈관을 통해서 관을 올려서 관 안에 백금으로 만든 코일을 넣어서 채워 넣는 방법인 뇌동맥류 색전술이 있습니다.

뇌동맥류 클립술뇌동맥류 색전술
뇌동맥류 클립술과 뇌동맥류 색전술

 

 

 

  • 그렇다면 뇌동맥류 수술을 받아야 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정밀 검사를 해서 동맥류의 크기, 위치, 모양, 그리고 환자분의 나이를 함께 고려를 해서 치료를 해야 할지 말지 결정하게 됩니다. 

몇 가지 논문에는 다음과 같이 동맥류 크기로 수술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뇌동맥류  4mm 이상은 수술
뇌동맥류  7mm 이상부터는 터질 위험 대폭 증가


크기 외에도 모양을 보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동그랗게 생긴 경우와 달리 중간중간에 울퉁불퉁하게 우리가 수포처럼 중간에 튀어나와 있는 경우는 혈관벽이 많이 얇아진 것이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6. 일상 생활에서 뇌동맥류 관리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 갑작스러운 체온 변화 피하기

특히 환절기에 이런 미파열 동맥류가 파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고혈압 같은 경우는 체온 변화가 클수록 혈압이 변동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환절기에 갑자기 추워질 때는  야외 활동시 따뜻이 입고으며, 뜨거운 한층탕을 피해야 합니다. 

 

  • 음주와 흡연하지 않기

동맥류 형성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흠주와 흡연은 피해야 합니다. 

 

  • 정기적으로 검사하기

정기적으로 MRI와 같은 검사를 통해 동맥류의 변화 확인해야 합니다. 

 

뇌동맥류가 내 몸속에 있다면 아주 걱정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뇌동맥류로 인해 동맥경화 인자 관리를 더 철저히 한다면 오히려 더 몸이 건강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뇌동맥류가 있다면 동맥류가 보내는 신호를 숙지하고 민감하게 확인하며 더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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