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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유키즈출현 서울대 정선근 교수가 말하는 척추에 관한 오해와 진실!

by 신65 2022. 8. 25.

 

 

평소에 궁금하던 척추 위생에 관한 질문에 서울대학교 재활 의학과 정선근 교수는 어떤 답변을 했을지 알아봅시다.

 

1. 요통에는 윗몸일으키기 운동이 좋다?  NO.

윗몸일으키기를 해도 좋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아주 젊은 사람의 경우입니다. 아주 젊어서 디스크에 생긴 상처가 아주 작을 때는 어차피 좋아질 허리가 좋아지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속에 상처가 깊은 사람은 이 운동만 하는 것만으로도 그 상처가 더 커지게 됩니다. 윗몸일으키기를 하면 디스크에 압력이 가해져 터져 나올 확률이 엄청나게 높아지집니다. 즉, 찢어진 디스크로 윗몸일으키기를 할 경우 칼집을 낸 찹쌀떡을 누르는 것과 같아 칼집 사이로 앙금이 튀어나오게 됩니다. 
실제 실험에서 디스크를 살짝 손상을 가하고는 압력을 2만 번 가했더니 튀어나왔습니다. 

 

2.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는 스트레칭은 요통 예방에 좋다? NO.

윗몸 일으키기보다는 조금 약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척추 건강에 아주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척추가 좋지 않은 사람들일수록 앞으로 구부리는 스트레칭을 하고 싶은 강렬한 욕구가 생기게 됩니다. 디스크의 찢어진 부분이 아물어 들어가면서 힐링이 될 때 허리 구부려지기가 굉장히 힘들어지는 허리가 뻣뻣한 느낌을 줍니다. 이것은 디스크가 찢어진 게 굳을 때 생기는 증상인데 많은 사람들이 내가 허리가 많이 아프더니 이제는 허리가 뻣뻣하게 굳어가는구나 생각하며 허리를 유연하게 만들려고 윗몸일으키기를 합니다. 그러나 그때 붙어가던 디스크가 다시 찢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젊은 분들, 청소년은 해도 됩니다. 나이가 허리 디스크 퇴행에 10% 정도, 유전이 40% 영향을 줍니다. 그러므로 나이로 15살은 되고 16살은 안 되는 경계선은 없지만 허리 통증을 한 번이라도 겪어본 사람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엎드려서 자는 자세는 허리에 부담을 덜 준다? YES.

엎드려서 자는 자세는 허리에 부담을 덜 줍니다. 그러나 엎드려서 자게 되면 고개를 한쪽으로 이렇게 돌리게 되어 허리는 좋은데 목에는 좋지 않습니다. 또한 엎드려서 자는 사람들 중에도 복부가 튀어나온 사람은 엎드려서 잘 때 허리가 C자 곡선과 반대 방향으로 구부정하게 되어 좋지 않습니다. 

 

 

 

4.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요통이 더 많이 생긴다? YES.

흡연은 허리에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디스크 속에는 혈관이 없습니다. 대신 디스크 속에는 세포들이 삽니다. 그 세포들이 먹고살기 위한 당분이니 산소를 옆에 있는 뼈에서 스며 들어오는 영양분을 받습니다. 그 스며 들어오는 부분에 종판이라는 라인이 하나 있는다. 흡연을 하게 되면 종판이 많이 손상을 받습니다. 그래서 담배 피우는 사람들은 허리에 분명히 안 좋습니다.

 

5. 비만이 요통에 안좋은 영향을 줄까? YES.

미셜 베티라는 의학자가 일란성 쌍둥이들을 연구했습니다. 쌍둥이 중 체중이 한 6kg 정도 더 많이 나가는 사람이 오히려 허리가 안 아프고 튼튼했습니다. 반면, 체중이 12~13kg 정도 더 많이 나가는 일란성쌍둥이는 요통이 더 심했습니다. 즉 너무 몸이 뚱뚱해도 허리가 아파집니다.

 

6. 요통에 완치라는 개념이 있습니까? YES. & NO.

직설적으로 말씀드리면 사실은 완치는 안 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한 번 생기면 그 후 잘 관리하여 거의 안 아프고 살더라도 건강했을 때 했던 그런 운동을 다시 할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이 완치는 되지 않지만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에 통증이 없는 것을 완치라고 한다면 완치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7.  척추 위생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디스크 건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자세입니다. 좋은 요추전만 자세를 유지하는 것과 디스크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프기 전에 열심히 운동하는 것입니다.

 

 

평소에 척추를 위해 했던 운동도 척추 위생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나의 척추 건강을 세심히 살피고 나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과 건강한 생활 습관 및 좋은 자세를 유지해 척추 위생을 지켜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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