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면 우리 몸에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쌀쌀한 날씨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고혈압이 있는 분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몸이 더 건조해질 수 있어 수분 섭취도 충분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에 꼭 먹어야 하는 음식과 피해야 하는 음식을 알아봅시다.
1. 가을이 오면 찾아오는 계절성 기분장애
가을이 되면 가을 타는 남자가 많아져 남자의 계절이라는 말이 있듯이, 계절이 변하게 되면 신체와 감정의 변화가 생깁니다. 이것을 의학적으로 계절성 기분장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계절성 기분장애는 우울증과는 조금 다릅니다.
- 계절성 기분장애의 증상
쓸쓸한 감정이 든다.
잠도 많아지고 식욕이 좋아진다.
- 계절성 기분장애의 원인
가을이 되면 일조량이 줄어들어 기분에 영향을 주는 세르토닌 분비가 감소해 계절성 기분 장애가 발생합니다. 짧은 일조량으로 비타민 d 생성이 부족하여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르토닌 합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비타민 d 부족은 남성 호르몬 분비 감소로도 이어지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남성뿐 아니라 여성들도 계절성 기분장애를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울한 감정이 몇 달 이상 지속될 수 있고 만성 피로 긴장감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가을로 계절이 바뀌면 햇볕 노출을 늘리는 등의 생활 습관과 제철 음식을 섭취하는 식습관을 통해 우울한 감정을 다스리고 자칫 살이 찔 수 있는 계절이기 때문에 체중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2. 가을에 꼭 챙겨 먹어야 하는 식품
- 늙은 호박
늙은 호박에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오메가 3 지방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호박은 여러 비타민과 베타 카르틴 항산화제가 함유되어 있어 활성산소를 줄여주어 노화를 억제해 감기와 같은 가을철 질병을 예방하는 데 좋은 식품입니다.
호박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품종에 따른 영양소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지만 노란색의 늙은 호박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이 식이섬유가 다른 품종보다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 버섯
가을철에 다양한 제철 음식이 있지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버섯입니다. 버섯은 1년 중에 가을이 가장 맛있고 영양소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계절성 기분장애를 개선시킬 수 있는 비타민 d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한 전문가는 햇볕에 피부를 노출시키는 것도 좋지만 가을철에는 자외선이 강하기 때문에 버섯과 같이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 석류
가을이 되면서 건조한 날씨로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9월부터 제철인 석류를 섭취하면 가을철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석류를 꾸준히 섭취하면 콜라겐 생성을 늘려주고 잔주름 예방 피부 탄력 등 많은 도움을 줍니다. 석류 껍질에 좋은 성분들이 집중이 되어 있어 깨끗하게 씻은 후 같이 갈아 섭취하면 좋습니다.
- 십자화과 채소
십자화과 채소는 브로콜리 양배추 무 케일 콜리플라워 등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슈퍼푸드입니다. 쌀쌀해진 날씨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키고 뇌졸중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십자화과 채소는 혈액순환 개선과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비타민과 베타카로틴과 같은 항산화제가 풍부해 피부를 탄력 있게 유지시켜줍니다.
- 사과
가을 과일을 대표하는 사과입니다. 섬유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c가 콜라겐 생성을 향상해 피부 건강과 상처 치유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대부분의 과일과 같이 사과는 많은 영양소가 껍질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베이킹 파우더로 깨끗하게 씻은 후 섭취하거나 유기농 사과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배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륨과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배도 껍질에 항산화제 효능을 아는 케르세틴이 함유되어 있어 암과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데 좋습니다. 먹기는 힘들겠지만 가능하다면 껍질을 같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밤
가을이면 많이 볼 수 있는 가을의 대표 식품 입니다. 식이섬유와 여러 비타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고 항산화 성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소화기 건강을 높여주고 면역력에 좋으며 혈압이 높아지는 것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 고구마
고구마는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고 변의 양을 늘려 변비를 예방하는 데 좋은 식품입니다. 베타카로틴 성분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눈 건강을 개선시키고 면역력 강화와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3. 가을에는 맛이 없어지는 음식
- 토마토
토마토는 건강에 좋은 여러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고 1년 내내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토마토의 제철은 7월부터 9월까지로 이 시기가 가장 맛이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맛이 떨어지고 토마토에 탄력이 없이 물렁해집니다.
- 오이
오이는 4월부터 7월까지가 가장 맛이 좋고 영양소도 풍부합니다. 가을이 되면 오이의 맛이 없어지고 물컹한 식감과 수분이 적은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이의 상쾌한 맛이 없어 가을철 오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이면 쓸쓸한 마음이 들며 계절성 기분장애를 경험하십니까? 영양이 풍부한 제철음식인 가을에 꼭 챙겨 먹어야 하는 음식으로 몸과 마음의 힘을 얻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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