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6천만원이 드는 치매 치료제보다 우리 삶에 더 가까이에 있는 음식, 뇌를 지키고 노화를 늦추는 음식을 알아봅시다.
1. 새로 나온 치매약은 어떤 것일까?
기존에 있던 약은 치매의 증상을 줄여주는 약이라면,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도나네맙'은 치매 진행 상황을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는 약입니다. 갑자기 새로 나온 약은 아니며 이미 예전부터 연구가 오랫동안 진행이 되고 이미 치매의 증상이 진행된 분들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별로 효과가 없어 처참한 실패를 했었던 그런 약입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경한 단계의 초기 치매 환자들을 대상으로 처방했을 때 치매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으며 작년에는 임상 2상 시험에서 환자의 인지능력 감소 속도를 32% 늦추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난 18년 이상 동안 치매 관련해서 환자들이 느는데도 불구하고 치료법이 없었으나 치매 예방 접종과 같은 치매약이 개발되고 있는 것입니다.
2. 치매 치료제 도입의 한계
하지만 이 치매약을 복용하려면 어마어마한 비용이 듭니다. 4주에 한 번 정도 주기로 복용하는데 한 번에 500만원 즉, 1년에 6천만 원이 소요됩니다. 평생 치료받아야 한다면 일반 서민들은 감당할 수 없는 금액입니다. 치매 치료에 희망적인 미래가 보이는 것은 맞지만 완전히 치매가 정복됐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또한 도나네맙의 임상 3상 결과는 오는 2023년 2분기 발표될 예정이나 이 약들을 개발 중인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최근 불거진 알츠하이머 발병 원리 논문 조작 의혹에 휩싸이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3. 그렇다면 일상생활에서 치매를 예방하려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요?
1. 지중해 식단
대표적으로 치매 건강 식단이라고 많이 연구가 돼 있는 거는 흔히 알고 계시는 지중해식 식단입니다. 채소나 과일 유제품 생선 견과류 올리브 같은 것들이 풍부한 식단을 이제 지중해식 식단이라고 합니다.
- 지중해 식단이 뇌에 미치는 효과
어떤 연구에서 지중해 식단을 아주 엄격하게 지킨 경우에 두뇌 용적이 뇌의 크기가 한 2mm 정도 커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치매 환자들이나 일반인들 대상으로 했을 때 이렇게 지중해 식단을 지키면 안 지킨 분들보다 이제 한 2mm 정도가 적게 줄었다는 것입니다. 정상적으로 노화 과정만으로도 피부가 이제 주름이 생기듯이 뇌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위축되게 됩니다. 이것이 꼭 인지 기능 저하랑 연관이 있는 건 아니지만은 뇌가 크기가 크면 치매의 보호 인자가 되게 됩니다.
- 지중해 식단 섭취 방법
채소 과일 유제품 생선 견과류 올리브 등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콜롬비아 대학에서 아주 구체적인 사례를 연구를 보면 아래와 같이 식단을 지켰을 때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아닌 사람보다 68%까지 낮아졌고 합니다.
통곡물은 하루 3회 이상
채소는 하루 한 번 이상
견과류는 주 5회 이상
베리류는 주 2회 이상
두부나 콩류는 주 3회 이상
생선은 주 1회
가금류는 주 2회만 섭취
가공육이나 패스트푸드 튀김 치즈는 섭취하지 않음
버터나 마가린 대신 올리브유 섭취.
2. 단백질 섭취
진짜 치매에 중요한 영양소는 단백질입니다. 치매 예방에 좋은 단백질은 무엇이며 어떻게 섭취해야 할까요?
대한 노인병 학회에서는 체중 1kg당 1.2g의 단백질을 드시는 걸 권장합니다. 그러면 이전에 저희가 근 감소증 이런 거 말씀드렸을 때 생각해 보면은 적어도 1.2에서 한 1.7g까지 즉, 체중이 60kg일 경우 적어도 하루에 한 90g 100g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식단을 먹으면 대략 20g 정도의 단백질이 섭취가 되므로 추가로 약 80g 정도 섭취해야 합니다. 다만, 단백뇨가 있거나 신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이와 같이 단백질량을 늘리면 안 됩니다.
걷고 운동을 하기만 해도 근육에서 뇌로 가는 다양한 신경 전달 물질이 옵니다. 그중 뇌유래신경영양인자인 BDNF 유전자에서 운동을 하면 헤마의 활성도를 올리는 BDNF 단백질을 생성합니다. 그렇기에 퇴행성으로 관절염이 있으면 치매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치매 예방을 위해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단백질 섭취를 권장합니다.
3. 미량의 원소 비타민 B, E, 오메가 3, 셀레늄 등
비타민 중에서도 비타민 b가 제일 중요하고 비타민e나 오메가 3 셀레늄 등의 항산화 물질들도 치매 예방 효능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중에서는 비타민 B 계열들인 비타민 B 6나 9번 그리고 12번 이런 것들이 중요한데 이런 것들은 토마토, 시금치 같은 것들에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금치는 너무 오래 데치시면은 흐물흐물해지기도 하고 영양 성분도 다 파괴되니까 가볍게 데쳐서 먹으며, 설탕은 비타민 등의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니 토마토나 시금치를 드실 때는 가볍게 데치시고 설탕 없이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오메가3 같은 항산화 성분뿐만 아니라 비타민B가 풍부한 호두,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 섭취도 권장합니다.
치매 진행을 늦춘 최초의 치매 치료제 도나네맘은 수많은 치매 치료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망망대해의 작은 불빛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개발까지의 기다림의 시간과 어마어마한 비용은 치매 환자들에게 높은 벽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지중해 식단과 적절한 운동, 단백질 섭취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더 많은 연구결과들이 있습니다. 소망의 빛을 잃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건강한 뇌를 더 오랫동안 지키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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