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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강의

미래 직업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feat.조승연 작가)

by 신65 2022. 8. 30.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도 생각지도 못한 변화들이 일어나는데, 미래에는 과연 어떤 직업들이 각광받게 될까? 조승연 작가가 꼽은 미래 직업을 알아보자. 대형 출판사가 출판해주던 시대는 지나고 개인 블로그나 트위터를 열어 자신만의 글을 썼던 분들이 성공하는 시대가 왔고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1인 방송국형 수익을 올리는 크리에이터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유튜브에서 조승연 작가가 추천하는 직업을 보고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

1. 조승연 작가가 추천하는 미래 직업

  • No Code & Low Code 전문가

이제는 기술이 많이 발달해서 개발 툴을 이용해서 편하게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바일 앱을 만들고 싶으면 처음부터 코딩을 해서 만드는 게 아니라 프로그램을 만드는 앱 또는 툴을 이용해서 코딩을 아예 안 하고도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툴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 툴을 이용해 앱을 개발하는 방식이 No Code이고 이것에 추가로 개발이 필요한 것만 코딩을 해 만드는 방식이 Low Code입니다.

Low Code에서 프로그래밍 도구의 역할
Low Code에서 프로그래밍 도구의 역할


그렇게 되면 미래에 이제 어떤 사람들이 중요해질까요? 기차 회사가 AI를 이용해서 기차를 더 안전하게 운행하고 싶다면, 현재는 기차 운행에는 문외한인 AI 회사에게 외주를 줘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에는 AI 회사는 여러 회사들이 자기 분야에 맞는 AI를 잘 만들 수 있는 No Code & Low Code Tool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기차 회사에서는 기차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전문가들이 직접 No Code & Low Code Tool을 잘 활용해서 프로그램을 만들 것입니다. 즉,  한 분야의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그 전문가 집단 중에서 No Code & Low Code Tool도 잘 다루는 전문가가 된다면 미래에 엄청나게 귀한 전문가 집단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150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귀족들 중에 글을 쓸 줄 모르는 사람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글을 쓰는 거는 사제들의 영역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결국 글이라는 것이 사회에서 필수적인 의사소통 수단이 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같이 지금의 소프트웨어 언어도 문자와 마찬가지로 미래에는 너무 필수적인 툴이 되어 이것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은 곧 15세기에 글을 읽을 줄 아는 장군이나 1970년대 타자를 칠 줄 아는 ceo처럼 될 것이다. 

  • 명품 농부

지금은 여러 농산물 중 비싼 값을 지불하면서도 구입하는 농산물은 정해져 있습니다. 현재는 축산품 중에서는 치즈나 하몽 종류, 농산품 중에서는 포도의 부산물인 와인과 같은 특수 상품만 누가 언제 어디서 생산했는지를 따져 구입하는 품목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50년이 지나면 세계의 모든 농산물이 누가 언제 어디서 생산하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정 농산물에 잘 어울리는 땅을 가지고 있고 거기서 진짜 정성을 들여 농사를 짓는 사람은 자기 농산물이 공산품 중의 하나로 하찮게 팔리는 것이 아니라 농부의 이름이 하나의 브랜드가 돼가지고 나오고 그 브랜드가 있는 농산물은 다른 농산물의 15배 10년은 20배 가격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명품 농산물의 도래
명품 농산물의 도래

 

 


사실 20세기 이전에는 모든 농산물이 유기농이였습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한 150년 전만 해도 지구 전체에서 먹여 살릴 사람이 10억 명 정도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세계 인구가 90억 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럼 90억 명을 유기농으로 먹여 살릴 수 있을까요?

인류의 역사가 보면 인구가 늘어나면 늘어난 세계 인구를 입히고 먹이고 집을 제공하기 위해서 대량 생산을 했었어야만 했습니다. 대량 생산을 하면 옛날에 가지고 있던 풍미나 지혜가 사라져 옛날 감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전부 다 명품으로 변모가 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와인이며 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까지 오기 시작하면 더 이상 식료품에서 땅에서 나오는 미네랄 향이라든지 흔히 와인에서 말하는 Terroir 향을 기대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은 우리가 특별한 날에 고급 레스토랑 가서 먹는 야채는 Terroir 야채가 될 거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고급 레스토랑에서 에피타이저로 먹는 식물들인 엔다이브, 회향, 아티초크, 아스파라거스 이런 거 먼저 이제 명품화가 될 것이며, 언젠가는 무향, 배추 향 이런 것들은 정말 특별한 날에 레스토랑 가서 사 먹어야 되는 비극적인 시대가 올 것 같습니다.

 

  • 바이오 프린팅 

세포 배양으로 만든 바이오 잉크를 이용해 3d 프린터 기술로 피부, 연골 및 장기들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이 바이오 프린팅으로 만든 기관으로 피부나 연골 등을 재생을 시킨다든가 아니면 아예 교체를 한다든가 아니면은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식생활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고기 중 먹고 싶은 부분만 생산해낼 수 있는 시대도 올 수 있습니다.

3D프린터의 미래
3D프린터의 미래

 

 

2.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조승연 작가의 조언

조승연 작가가 대학을 졸업하던 2005년에는 대학에서 가장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 인터뷰 보러 가던 곳이 Lehman Brothers와 Bear Stearns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작 3년 후에 두 회사가 다 문을 닫으면서 세계 경제가 무너질 뻔했었습니다. 최고의 직장을 가진 사람이 서브 프라임의 원흉으로 실직자가 돼 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그때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직장, 예를 들어서 유튜버나 팻 미용사 같은 경우 지금은 굉장히 각광받고 인기 많은 직장이 되었습니다. 예측이 불가능한 미래에서 취할 수 있는 스탠스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좋아하는 걸 했지만 안뜰 수 있습니다. 그래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내가 뜰 줄 알고 싫어하는 걸 참고했는데 안 떴다면 더 속상한 인생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어느 분야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그 분야에서 남들보다 잘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진짜 안 뜬 분야에서도 딱 5%는 성공한 삶을 삽니다. 잘 먹고 살아 지금 가장 하향 사업인 걸 들여다봐도 그 하향 사업에서 제일 잘하는 사람은 높은 수익을 냅니다. 어떤 산업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하향 산업에서라도 꼭대기를 차지하면 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가 제일 잘하고 재미있는 거 하는 게 결국은 영원한 정답인 것입니다.

 

이 시대의 떠오르는 지성, 조승연 작가가 추천하는 미래 직업은 IT와 농업, 바이오와 유전자 분야의 직업이었습니다. 멀게만 느껴지지만 결코 머지않은 나의 미래, 지금부터 준비해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열정을 쏟아 해내 어떤 분야든 남들보다 잘하게 되는 그날을 준비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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